번아웃이 왔다.

그것도 이번에는 아주 크게.

 

뭐 사실 당연한 수순이다.

이직 준비한다고 집에서 공부 회사에서 일 이 생활을 몇달동안 계속했으니.

 

지금은 집에서는 아무것도 안한다.

그냥 시간을 죽이고 있다.

 

시간을 죽이는데도

별 다른 생각이 안든다.

 

이직 때 열심히 불사올랐던 기억을 되살리며

지금은 쉬어도 되지라는 막역한 자기위로를 한다.

 

사실 나는 개발만 즐기는 거지

기획을 즐기는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그 기획에

디자인까지 붙어있는 경우에는 싫어하는 것 같다.

 

그게 문제인 걸까?

이젠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싫다.

 

이미 명확한 도면이 있는 것에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내가 도면을 만들고 싶지않다.

 

이 느낌도 언젠가는 사라질 걸 안다.

내가 해왔던 모든 것들을 부정하는 행동이니.

 

그래도 지금은 무엇도 하기 싫다.

그냥 쉬고 싶다.

 

그래서 쉬고 있다.

본능을 거스르지 않는다.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목표를 향해서 달려갈걸 알기에.

 

사실 지금 생활이 재미는 딱히 없다.

그냥 살고는 있다는 느낌 뿐

 

물론 이 새하얗게 불타오른 재가 바람에 흩날리고 나면

또 다른 장작으로 불타오를 것이다.

 

그 때는 나무 같이 한 번에 타오르는 장작이 아닌

숯처럼 오래 타는 열정을 가져보고 싶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제 블로그는 알고리즘 문제만 올리는 블로그이다보니

자동화를 아주 빡세게 붙여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뭐가 문제냐하면 이게 윈도우 기반으로 만들어놓은 자동화라 이말이에요.

그래서 화면을 캡처후에 이름을 바꾸면서 저장하기 쉬워야하는데 맥이 이게 불편합니다.

 

그래도 전능에서는 윈도우를 사용했으니 가끔 문제를 풀어서 캡처해서 올릴 수 있었지만

이번에 이직한 크리마는 맥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게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블로그도 쉬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해결책을 찾기 전까지는.... 뭐 물론 지금도 캡처하고 그 폴더 들어가서 이름 바꾸고 위치 바꾸고 하면서 할 수는 있지만

이미 자동화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나였기에....

 

이 귀찮음을 잘 해결해줄 수 있는 툴을 찾아봐야겠다....

사실 오늘 발견한 프로그램은 아니고

옛날에 GeekNews 보면서 이런것도 있구나 하고 지나갔던 프로그램인데

다시 블로그를 어떻게 시작할 수 없을까 하던 찰나 생각나서 한 번 다시 살펴본 프로그램이다

 

이름은 Shotr이다

굉장히 많은 좋은 기능이 있지만 나에게 필요한건 매번 저장위치를 바꿀 수 있는 것!

이거 하나만보고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ㅋㅋㅋㅋ

(물론 단축키 매핑되는 것도 덤)

 

그래서 윈도우 용으로 만들어뒀던 자동화를 다시 끌고 올때가 된 것 같다.

 

프로그램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욤

https://shotr.cc/

원래는 블로그 포스팅을 자동화 해놔서 LeetCode 문제풀이 포스트를 쓰고 올리는데 5분이면 충분했지만

지금은 한 글을 쓰려면 거의 30분 넘게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맥으로 자동화를 새로 만드려고 했지만....

 

맥에서는 화면 캡처는 쉽지만 캡처본을 어디에다 저장할지 매번 결정하고 무슨 이름으로 저장할지에 대한 처리가 꽤 귀찮다.

캡처할 때마다 바꿔주는게 안되기 때문에 매번 저장된 곳에 들어가서 옯겨주고 이름을 바꿔주고 하는 일이 생긴다.

이게 너무너무 귀찮고 불편하다.

 

난 블로그의 모든 사진들을 깃헙에 일정한 규칙으로 올린 것들의 링크를 사용하고 있기에 폴더를 만들고 이름을 지어주는 게 중요한데 이걸 귀찮게 해야하니....

 

그래서 당분간 leetcode 문제 풀이 블로그는 쉬어갈 예정이다.

 

그래도 leetcode를 풀지 않는건 아니니 내 깃헙에 놀러와서 근황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궁금한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깃헙 주소는 https://github.com/Ji-InPark 이다~

오늘 생에 첫 기업 면접을 봤다!

 

보충역의 입장으로 지원해서 면접을 본 것이긴하지만 대우는 정규직과 같으니 취준을 하는 느낌이었다 ㅋㅋㅋㅋ

 

일단 오늘 아침 10시에 부스스 일어나서 씻고 간단하게 밥을 먹었다.

1시 면접이라서 밥이 애매해질 것 같아 뭐라도 먹고 갔다.

 

그리고 출발해서 회사에 도착했다.

회사 1층에 몇층에 뭐가 있는지 적혀있는게 없어서 핸드폰으로 찾아보느라 조금 당황했다.

찾아보니 회사는 2층에 있었다.

 

그렇게 회사 입구앞에 어색하게 서있었더니 한 분이 와서 면접보시는 거냐고 여쭤봐주셨다.

그렇다고 답하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한 후 회의실에 데려다주셨다.

 

회의실에 앉아서 노트북을 꺼내고 인터넷을 연결하고 나니 약 12시 50분이었다.

1시부터 코테를 시작할것이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하시고 나랑드 사이다를 주셨다.

이거 마시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그렇게 약 1시 5분쯤 되었을 때 담당자분이 오셔서 leetcode에 들어가 로그인을 하고 풀 문제 3개를 켜주셨다.

문제가 열려있는 순서대로 난이도가 어렵고 3번째 문제는 보너스 문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해주셨다.

다행히도 언어에 대한 문법 검색은 가능하다고 해서 맘이 놓였다.

 

그렇게 코테를 시작했다.

집에서 혼자 백준을 풀어도 봤지만 leetcode 사이트에서 푸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다.

게다가 영어문제라서 더욱 더...

 

하지만 전날 프로그래머스라는 알고리즘 문제 풀이 사이트에서 연습해봤던것이 도움이 됐고 또한 영어도 그렇게 어려운 단어는 없었기에 문제를 읽으면서 긴장이 조금씩 풀려나갔다.

 

첫번째 문제는 정말 쉬운 알고리즘 문제였다. 대충 숫자를 180도 회전한 후 이 숫자가 valid한지 invalid한지 판단하는 문제였는데 이는 거의 5분만에 푼 것 같다.

 

두번째 문제는 처음에 조건을 잘못 읽고 쉽게 생각했다가 좀 당한 문제이다. 입력으로 들어오는 배열이 있는데 이 배열에서 중복이 아닌 수중 가장 첫번째 수를 출력하는 문제이다. 처음에 들어오는 수의 범위가 10만인줄 알고 배열을 하나 만들어서 유니크한지 판단했지만 알고보니 수의 범위가 1억이었다..

그래서 바로 경로를 틀어 우리 알고리즘의 치트키 "HashMap"을 사용해서 문제를 풀었다만..

time limit에 걸려버렸다. 아마도 처음에 들어오는 수가 중복인지 판단하는 과정에서 시간복잡도 O(N^2)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중복되는 수를 없애는 방법으로 진행했지만 이 때도 역시나 중복되는 수까지 탐색해야했으므로 time limit에 걸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큰 배열하나를 만들고 이에 접근하는 인덱스 2개를 만들어서 활용했다. 하나는 저장하려는 곳의 인덱스, 하나는 중복이 아니면서 처음에 들어오는 수를 가르키는 인덱스이다.

이 두 인덱스를 활용하여 문제를 푸니 결국에는 success라는 글자를 얻게 되었다.

이 문제는 약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내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조금 긴장하게 만들었었다.

 

세번째 문제는 스네이크 게임을 구현하는 문제이다. 물론 실시간으로 움직이게끔 구현하는 것이 아닌 시뮬레이션을 돌렸을 때 이 스네이크가 valid한지 valid하다면 현재 score는 몇인지, invalid하다면 -1을 리턴하게끔 하는 것이었다. 데크를 사용하여 스네이크의 정보를 편하게 저장하고 변경하는 아이디어로 접근했다. 스네이크는 기본적으로 여태까지 왔던 길에 대해서 정보를 저장하고 있어야하는데 이는 큐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고 이동을 하므로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의 정보는 지워야하므로 이는 스택을 이용하는게 편하기 때문이다. 이 때 음식을 먹었다면 꼬리를 지우지 않는다. 

여기까지가 내가 구현한 것이고 이는 예제로 들어있는 testcase는 통과하지만 다른 예외처리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신경써야 한다.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은 스네이크가 자기 자신을 침범하지 않았는지 음식이 담겨있는 자료형 개수에 대한 예외처리가 남아있었다. 아마 10~20분만 더 있었다고 하면 충분히 구현했을 것 같다.

 

그렇게 문제를 풀고 나서 임원면접을 진행했다.

면접관님들로는 대표님, 개발팀장님 2명 이렇게 3명이 계셨다.

그리고 나랑 같이 면접을 보는 경력직 분도 계셨다.

처음에는 경력직 분에게 질문이 갔고 이에 대한 커리어가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나한테도 질문이 왔을 때 적절하게 잘 대답했고 전체적인 면접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다.

 

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면접비를 주셨다. 

뭔가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ㅋ

 

그렇게 밖에 나오니 생각보다 많이 신경을 썼는지 허기가 졌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 건대 부탄츄에 들려서 라멘 하나 먹고 집으로 갔다.

 

오늘 하루 인생 첫 면접을 봤는데 이게 좋은 경험으로 남을지 아니면 취업에 성공하는 계단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꽤 괜찮은 경험을 한 것 같다.

 

ps. 오늘 처음으로 정장을 입어봤다 ㅋㅋㅋㅋ

 

 

 

동기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자고 말한지 벌써 6일이 지나고 있다..

 

이럴 때 보면 시간 참 빨라..

 

여하튼 이번에 웹 크롤링을 해야하기 때문에 크롤링에 대해서 검색 또 검색을 했다...

 

앱을 만들거기에 자바로 크롤링을 해보려 했지만 동적 데이터 크롤링은 힘들것 같아서 파이썬으로 갈아타는 방법으로 구현할려고 파이썬 셀레니움을 사용하여 기초적 크롤러를 만들어봤다.

사실 크롤러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수준의 크롤러

 

그렇게 자바에서 파이썬을 어떻게 돌려야하나 생각하면서 구글링을 하는데 이게 웬걸? 셀레니움이 자바용으로도 있었던 것이었다!!

파이썬에 쓴 내 시간은... 그래도 그 코드 자바에 쓰긴 썼으니깐...

 

발견하자마자 자바를 키고 셀레니움을 다운받은 후 파이썬으로 짠 코드와 똑같이 코드를 짜서 실행해보니!

 

 

 

에러가...

 

 

 

또 이 에러 고칠려고 구글링...

 

유명한 에러인지 스택오버플로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해 안되는 영어속에서 이해 되는 단어만 가지고 유추해가며 에러를 고쳐나갔다...

 

그렇게 에러를 힘들게 고치고!!!! 잘 작동되는 것을 보니 이제야 좀 쉴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지금 내가 짠 코드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는 안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옮기는 과정을 또 구글링 할 걸 생각하니... 아득해진다... ㅎㅎ

 

앞으로 회의까지 이틀이 남았는데 팀원들이 자료를 잘 찾아와주길 바란다 ㅎㅎ

 

한 번 멋진 앱을 만들어보쟈!!

 

 

 

시작은 그럴듯하게


태어날 때 부터 나는 작문과는 굉장히 먼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왔다..
하지만 내 미래를 위해서라도 하기 싫은 것을 해야될 때가 온 것 같다..
그래서 만들어보는 지인이의 코딩 블로그!!
아직 블로그에 무슨 내용을 올릴지 정확하게 구상해둔 것은 없지만 대충

  • 백준 문제 풀이
  • 학기 중 문제 복습
  • 포트폴리오
  • 하소연

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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